대중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 영화식사 024 ] 허술하지만 영리해 [ 영화식사 024 ] 허술하지만 영리해 ㅡ 영화 (2015) 부모님을 모시고 영화관에 가는 일은 신중함과 까다로움을 기하는 일이다. 문화생활에 취미가 없는 부모님이 유일하게 즐기는 가족 행사가 바로 영화관에 가는 거라 영화를 고르는 내 임무가 꽤 막중하다. 애니메이션? 애들이나 보는 영화, 패스. 로맨스? 지루해서 패스. 그나마 부모님이 선호하는 장르는 액션인데 이것도 나 처럼 대사가 많고 메카닉이면 패스다.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해 보면 부모님은 이나 처럼 내용이 단순하고 무투가 많은 영화를 좋아했다. 그런데 그런 영화가 의무적으로 매년 개봉하는 것도 아니라서 내 임무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것이다. 강제규 감독의 에서 재개발에 혈안이 되어 혼자 사는 노인이 집을 포기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은 광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