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 The moist land of Africa 폭력과 가난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내 머릿속에 있는 아프리카엔 더이상 어릴 적에만 그려왔던 세렝기티 초원과 사자, 얼룩말 등의 동물들이 없다.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을 보고 또 곳곳에서 아프리카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난 뒤 내게 있어 아프리카는 흙먼지 바람에 총성이 들리는 나라다. 사람이 닿는 곳에 분쟁이 없을 수가 있나. 국민이 유유자적하며 사는 나라는 사실 유토피아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다만 이런 허무하고 비관적인 생각들보다, 그런 갈등들이 사실상 가난의 폭력만 낳을 뿐 보편적인 가치로의 진보는 아니라는 점이 더 씁쓸하게 다가온다. 물론 이건 엄연히 타국인인 내 시점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아프리카 주민들이 깨끗한 물조차 구하기 어려워 생명을 위협받는 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2010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