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in Temptation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악] 지구종말까지, 화이팅! 1999년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지구 종말로 한창 떠들썩했을 때, 전 퇴마록을 즐겨읽던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당시 퇴마록이 주로 다루고 있던 소재도 '홍수'라든가 '해동감결'과 같은 지구 종말이었죠. 사실상 퇴마록을 접한 것을 계기로 이 '종말'이라는 단어에 한때 심취했었고, 마침 시기를 잘 만나 각종 종말에 대한 도시괴담류의 콘텐츠를 맘껏 즐겼습니다. 보통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미디어 및 각종 문화현상을 두고 '세기말 감성'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요. 주류에 반하는 혼성장르가 쏟아져나오고 그 당시 정서로는(현재도) 받아들이기 힘든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세대 변동에 따라 기성세대의 가치관이 빠르게 교체되고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