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식사 027 ] 아직은 널 보낼 수 없어 [ 영화식사 027 ] 아직은 널 보낼 수 없어 ㅡ 영화 Frankenweenie, 2012 누구나 꺼리는 영화가 있다. 피가 낭자하고 신체를 도륙하는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화장실 유머를 남발하는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내 경우 동물이 죽는 영화는 되도록 보지 않는 편이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동물이 죽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면 사양하고 싶다. 어디까지나 허구적 설정인 걸 알면서도 그냥 그 장면만큼은 스크린으로 보고 싶지 않다. 그래서 기대하던 영화가 개봉하면 가장 먼저 따지는 일은 '동물이 죽는가?'다. 그 영화가 잔인한지 혹은 재미있는지 묻는 사람은 많아도 동물이 죽는 장면이 나오는지 물어보는 사람은 적은지라 거의 알 수 없는 상태로 영화를 봐야 한다. 동물이 죽는..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