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무서운 집은 무서운 영화다 양병간 감독의 영화 무서운 집을 봤다. 조악한 포스터만큼이나 충격적인 본편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 영화다. 시나리오, 촬영, 편집, 의상 등 제작에 필요한 역할 대부분을 감독 혼자 도맡았으며 등장인물은 중년의 여성 단 한 명뿐이다. (감독이 남편 역할로 잠깐 나오긴 한다) 투자나 배급사도 따로 없는, 그야말로 감독과 배우가 맨몸으로 부딪친 영화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지만 아마 이 영화를 본 관객에게서 대부분 터져나오는 반응은 황당함일 것이다. 이사 왔다는 설정을 감안해도 사람 냄새라곤 조금도 나지 않는 집안과 마치 대학시절 핸디캠으로 찍은 듯한 노이즈, 쩌렁쩌렁 울리는 주인공의 발연기, 어릴 적 전래동화 만화에서나 듣던 음향 효과. 무엇보다 이 자신 있는 롱테이크는 뭐냐. 그런데 이 영화, 다른.. 더보기 이전 1 다음